Q. 설사분유 필요성과 먹이는 방법, 브랜드별 설사분유 비교

4개월 아들 엄마의 질문, "아기 개월수별로 하루에 먹여야 하는 식사량이 있나요?"

아이가 요즘 설사를 자주 해서 걱정인데, 이런 경우 일반 분유 대신 설사분유로 꼭 바꿔줘야 하는지 궁금해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4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 아이가 1명이에요

영유아 식품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아기가 갑자기 설사를 하면 부모 마음은 정말 조급해집니다. “그냥 분유를 계속 먹여도 될까?”, “설사분유로 바꿔야 할까?” 고민이 되죠.

설사분유란?

설사분유는 유당 함량을 줄이거나 제거한 특수 분유로, 설사 시 장의 부담을 줄여 흡수와 회복을 돕는 분유입니다. 아기가 장염, 유당불내증, 항생제 복용 후 설사할 때 소아과에서 처방하거나 권장합니다.

설사분유가 필요한 경우

• 소아청소년과 진료 후 의사가 권할 때
• 설사가 2~3일 이상 계속되고, 기존 분유를 먹으면 변이 더 묽어질 때
• 장염, 로타바이러스 감염, 항생제 복용 후
• 유당불내증이 의심되는 경우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

• 하루 1~2번 묽은 변이지만 아기가 잘 먹고, 탈수 증상이 없을 때
• 감기나 코막힘으로 인한 일시적인 변 상태 변화
• 이유식 재료 변경 후 나타난 일시적 묽은 변
• 설사분유는 의사 진단 없이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 유당도 성장 발달에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불필요하게 제한하면 안 됩니다.

설사 시 함께 챙겨야 할 것

• 수분 보충 아기용 ORS(경구 수분 보충액)
• 탈수 체크 입안 건조, 눈물 감소, 소변 횟수 감소 시 즉시 병원
• 유당 부담 줄이기 설사분유로 교체(의사 권고 시)
• 기존 이유식 재료 점검 기름지거나 섬유질 많은 재료는 피하기
   

아기가 설사를 한다고 무조건 설사분유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2~3일 이상 설사가 지속되거나, 기존 분유 섭취 후 증상이 심해질 때는 소아과 진료 후 설사분유 사용을 고려하세요. 그 외에는 평소 분유를 유지하면서 수분 보충과 이유식 조절만으로 회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설사분유 브랜드별 정리

• 매일유업 : '앱솔루트 LF'는 유당을 제거한 분유로, 설사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아기에게 적합
• 남양유업 : '임페리얼 XO LF' 유당이 첨가되지 않은 분유로, 설사나 장염 후 회복이 필요한 아기에게 권장
• 일동후디스 : '트루맘 LF'는 유당 불내증을 겪는 아기를 위해 맞춤 설계된 분말형 제품
• 앱타밀 : '앱타밀 LF'는 수입 제품으로, 유당 제거와 소화가 용이하도록 만들어짐
• 뉴트리시아 : '넥케어 LF'는 병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당불내증이 심한 아기에게 적합

커버 이미지 출처 : Free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