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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엄마들의 커뮤니티, 크루톡

39개월 아이가 푹 빠져 본 39개월 아이가 푹 빠져 본 나무늘보릴렉

아이와 함께 나무늘보 릴렉스 뮤지컬을 보기 위해 리치몰에 다녀왔어요. 리치몰은 처음 방문해본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내부가 독특하게 배치되어 있더라고요. ​건물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어서 처음엔 길을 잘못 든 줄 알았지만, 표지판을 따라 이동하니 공연장까지는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어요. 곳곳에 플랜카드와 화살표 표시가 있어 그대로 따라가시면 됩니다 ㅎㅎ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볼링장, 축구교실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 다양해서 다음에는 공연 말고도 따로 시간을 내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공연을 함께 보러 다녔지만, 이렇게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보는 모습은 처음이라 저도 조금 놀랐어요 ㅋㅋ 나무늘보 릴렉스는 아이 눈높이에 맞춰 천천히 전개되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이야기가 이어지는 공연이었어요. 나무늘보가 느린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아이에게는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것 같았고, 아이는 등장인물의 행동 하나하나에 웃고 반응하며 즐기더라고요. 중간중간 아이들이 함께 따라 부르거나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부분도 있어서 공연장 분위기가 정말 살아 있었어요. 배우분들이 아이들과 눈을 맞추며 소통해 주는 모습도 인상 깊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아이는 집에 가는 길 내내 나무늘보 이야기를 하며 장면을 다시 떠올리더라고요. 저 역시 아이가 이렇게 집중해서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함께 온 시간이 더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주차 요금도 공연 관람객에게 3시간 무료로 제공되니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정말 괜찮네요.​ 이번 경험이 더 좋았던 이유는 육아크루 덕분이었어요. 육아크루는 동네 육아친구를 만나는 앱으로, 평소 아이와 갈 만한 체험이나 공연 정보를 찾기 어려웠던 저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되고 있어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단순히 정보만 보는 게 아니라, 비슷한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후기와 경험을 함께 볼 수 있어서 선택하는 데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혼자 육아 정보를 찾을 때보다 훨씬 덜 외롭고, 덜 고민하게 되는 느낌이랄까요. 아이와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할 때, 이렇게 믿고 참고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다는 게 참 든든하게 느껴졌어요. 이번 나무늘보 릴렉스 공연도 그냥 지나쳤을 수도 있었을 텐데, 덕분에 아이에게 좋은 추억 하나를 선물한 것 같아 만족스럽습니다. ​ 관심 있다면 육아크루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번 둘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http://yugacrew.com/

비니마 • 오류동

인천어린이과학관 원더매직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예전 아이와 함께 몇 번 들러 여러 체험을 했던 곳이었습니다. 올 때 마다 과학관 체험만 하고 돌아갔지 공연을 직접 관람 한 적은 없었어요. 큰 포스터로 과학 마술 콘서트라는 것을 보았을 때 저 공연은 어떤 걸까 하고 항상 궁금했습니다. ​ 어린이 과학관 1층은 아이가 공연을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볼거리들이 있었습니다. 수족관 안에 물고기도 헤엄치는 것도 보고, 귀여운 과학관 마스코트(?) 앞에서 사진도 찍었어요. 과학마술콘서트 홍보팻말도 옆에 세워져 있었습니다. 공연장에 들어가자마자 아이가 환호성을 지르며 달려간!!!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로보트가 멋진 자세로 세워져 있더라구요. 이 공연은 과학마술콘서트로 과학과 마술이 융합된 창의적인 공연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저 과학을 쉽게 풀어주는 콘서트라기보다는 - 어려운 문제에 닥쳤을 때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 긍정적인 마음이 문제 해결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 긍정적인 자세가 자존감을 올려준다는 메세지를 남기는 공연같았어요.

비니마 • 오류동

더현대서울 베어브릭 전시회 후기 (ALT1)

주말이라 붐빌 줄 알았는데 전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들어간 사람이 우리뿐이었다. 아무도 없는 전시장 안은 신기할 정도로 고요했는데, 그 덕분에 작품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전시장 안에 아무도 없다는 게 이렇게 낯설고 설레는 일인지 처음 느껴보다니 ㅎㅎ 좋은 경험이다. 아이 손을 잡고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베어브릭들이 반겨줬다. 형형색색의 조명 아래에서 반짝이는 모습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았다. 조금 지나자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이미 충분히 즐긴 뒤라 여유롭게 느긋하게 볼 수 있었다. 조명과 설치물 구성이 세련돼서 그냥 사진을 찍기만 해도 작품이 되는 느낌이었다. 전시장 규모도 꽤 커서 천천히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이 꽤 걸렸고, 나올 때쯤엔 아이 얼굴이 머리에 땀이 날 정도로 잘 봤다. ​ 베어브릭을 잘 몰랐던 나도 이번 전시를 보고 나니 이게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알 것 같았다. 작은 피규어 하나에도 디자이너의 감성과 스토리가 담겨 있었고, 그걸 아이와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음엔 조금 더 여유 있게, 가족 모두 데리고 다시 오고 싶다.

비니마 • 오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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