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용어 모아보기
AMH 검사 (난소기능검사)
AMH(Anti-Müllerian Hormone, 항뮬러관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여성의 난소예비력(난자 재고)을 평가하는 혈액검사이다. 난포에서 분비되는 AMH는 월경주기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언제든 검사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 1.0~3.5ng/ml가 정상 범위이며 1.0 이하면 난소예비력 저하로 평가한다. 단, 수치가 임신 가능성을 직접 의미하지는 않고 시술 시 반응성 예측 지표로 활용된다. 만 20~49세 여성은 보건복지부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으로 부인과 초음파와 함께 최대 1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PCOS)에서는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오기도 한다.
AC (태아초음파)
Abdominal Circumference의 약자로, 태아의 복부 둘레를 초음파로 측정한 값이다. 한국어로는 '복부둘레'라 한다. BPD, FL과 함께 태아의 성장 상태와 추정 체중(EFW)을 계산하는 주요 지표이다. AC는 태아의 간 크기와 피하지방 두께를 반영하므로 영양 상태를 가장 잘 나타내는 수치로 평가된다. AC가 주수에 비해 크면 임신성당뇨로 인한 거대아를, 작으면 자궁 내 성장 지연(IUGR)을 의심할 수 있다.
BPD (태아초음파)
Biparietal Diameter의 약자로, 태아의 양쪽 마루뼈(측두골) 사이의 가장 넓은 지름을 측정한 값이다. 한국어로는 '아두대횡경' 또는 '양두정경'이라 한다. 임신 중기 이후(14주~) 태아의 머리 크기와 성장 상태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초음파 지표이며, 태아 체중 추정(EFW)에도 사용된다. 초음파 결과지에서 BPD 수치가 또래 평균보다 크면 거대아 가능성을, 작으면 성장 지연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분만 시 아기 머리가 골반을 통과할 수 있는지 판단하는 데도 참고한다.
CRL
Crown-Rump Length의 약자로, 태아의 머리끝(정수리)에서 엉덩이 끝까지의 길이를 측정한 값이다. 한국어로는 '머리엉덩길이' 또는 '두둔장'이라 한다. 임신 초기(6~13주)에 태아의 크기를 측정하여 정확한 임신 주수와 분만 예정일을 산출하는 데 사용한다. 초음파 사진에서 CRL이라고 표기되며, 임산부가 초음파 결과지를 볼 때 가장 먼저 접하는 약어 중 하나이다. 임신 14주 이후에는 태아가 구부리고 펴는 자세 변화가 커서 BPD 등 다른 지표를 주로 사용한다.
EFW
Estimated Fetal Weight의 약자로, 초음파 측정값(BPD, AC, FL 등)을 공식에 대입하여 계산한 태아의 추정 체중이다. 한국어로는 '태아추정체중'이라 한다. 임신 중기 이후 태아의 성장 상태를 평가하는 핵심 지표이며, 실제 출생 체중과 ±10~15%의 오차가 있을 수 있다. EFW가 해당 주수의 10백분위 미만이면 자궁 내 성장 지연(IUGR)을, 90백분위 이상이면 거대아를 의심한다. 분만 방법 결정과 출산 시기 판단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