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아이가 숟가락 던지는 문제 해결법 고민
검색해도 안 나오는 육아 질문, 육아 고민! 육아크루 엑스퍼트에 물어보세요.
이 질문은 전문가 답변이 완료되었어요.
2025년 5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아이가 숟가락 던지는 문제 해결법 고민'
요즘 진짜 머리가 아파요 ㅠ 자꾸 숟가락 던지는 우리 아이 때문에 밥 먹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진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놔두면 괜찮아질까요? 아님 이게 큰 문제일까요..? 고민돼서요.. 😨 13개월인데 매번 이럴 때마다 먹이기가 걱정이에요. 어디서 들은 건 있는데, 단호하게 중단하는 게 맞긴 한가요..? 저도 행복하게 키우고 싶어요. 근데 어린이집도 보내야 하고 이러고 있으면 안 되겠죠?? 애 울리면서까지 밥 먹을 때마다 싸우기 싫은데 진짜 답이 안 보여요 ㅠ 좀 도와주세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 2025년 5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 아이가 1명
영양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왜 숟가락을 던질까요?
13개월은 세상을 직접 경험하며 배우는 시기입니다.
아이에게 숟가락을 던지는 행동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떨어지는 모습을 관찰하려고
- 엄마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려고
- 식사가 끝났다는 것을 표현하려고
- 재미있는 놀이처럼 느껴져서
이러한 이유로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일부러 엄마를 괴롭히려는 행동은 아니랍니다.
소아발달 측면에서 보면
13개월은 원인과 결과를 배우는 시기입니다.
- "숟가락을 던지면 떨어진다."
- "엄마가 주워준다."
이러한 경험을 반복하면서 세상을 이해하게 됩니다.
또한 손과 손가락의 소근육 발달이 활발해지면서 물건을 잡고 놓는 행동 자체를 즐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숟가락을 던지는 행동은 이 시기 아이들에게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심리 측면에서 보면
13개월은 자기 의사를 행동으로 표현하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대신
- 싫어요.
- 더 먹기 싫어요.
- 놀고 싶어요.
- 관심을 받고 싶어요.
라는 마음을 행동으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엄마가 크게 놀라거나 계속 반응하면 아이는 그 행동을 더욱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식사가 끝났다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모든 숟가락 던지기가 장난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이 함께 보인다면 식사가 끝났다는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 고개를 돌립니다.
- 입을 꼭 다뭅니다.
- 의자에서 내려오려고 합니다.
- 음식을 밀어냅니다.
이런 경우에는 억지로 더 먹이기보다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숟가락을 던질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차분하고 일관된 반응입니다.
숟가락을 던졌다면
"숟가락은 던지는 것이 아니야."
라고 짧고 차분하게 말한 뒤 숟가락을 치워 주세요.
반복해서 계속 주워주거나 웃으며 반응하면 아이는 놀이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같은 행동이 반복된다면 식사를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이는 "숟가락을 던지면 식사가 끝나는구나."라는 규칙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혼내야 할까요?
크게 혼내거나 소리를 지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냥 웃으며 넘어가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차분하게
"숟가락은 던지는 것이 아니야."
라고 알려주고 같은 방법으로 반복해서 반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이들은 반복되는 일관된 규칙을 통해 행동을 배우게 됩니다.
어린이집에 가면 더 심해질까요?
많은 엄마들이 걱정하는 부분이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 또래를 관찰하고
- 일정한 식사 규칙을 경험하며
- 반복적인 생활 습관을 배우게 됩니다.
오히려 가정과 어린이집이 같은 기준으로 지도하면 행동이 더 빨리 안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사 환경도 함께 살펴보세요
숟가락을 던지는 행동을 줄이기 위해서는 식사 환경도 중요합니다.
- 식사 시간은 20~30분 정도로 마무리하기
- TV나 휴대폰 없이 식사하기
- 장난감은 치우기
- 너무 배고프거나 너무 피곤한 상태는 피하기
- 아이 크기에 맞는 숟가락 사용하기
편안한 식사 환경은 아이가 음식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숟가락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 엄마는 "우리 아이 식습관이 잘못되는 건 아닐까?" 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세상을 배우는 과정에서 이런 행동을 한 번쯤 경험한답니다. 중요한 것은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같은 기준으로 차분하게 알려주는 것이에요. 아이는 엄마의 일관된 반응 속에서 식사 예절을 하나씩 배우게 됩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지도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