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시판 이유식 선택한 두 딸 엄마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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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의 질문, '시판 이유식 선택한 두 딸 엄마의 고민'
정말 이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첫 아이 때는 직접 이유식 만들어 먹였는데, 둘째 때와는 상황이 너무 다르네요.😤 애들이 둘이라 정신 없어서 중기 때부터 시판 이유식으로 바꿨어요.
그런데 정말 이게 잘 하고 있는 건지 또 혼란스럽고요.😤 시판 이유식 선택한 게 첫째 유아식과 둘째 토핑 이유식까지 잘 챙겨주려는 마음 때문인데 말이에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잘 크는 거라는데, 정말 제가 잘 하고 있는 건가요? 이제 막 26개월 된 첫째와 8개월 된 둘째인데... 😭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정말 막막해서 선생님 의견 여쭤보고 싶어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2024년 10월생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
- 아이가 2명
영양 전문가, 김명희 소장님의 답변🍳
글을 읽으면서 어머님 마음이 느껴졌어요. 첫째 때는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 먹였는데 둘째는 시판 이유식을 선택하게 되면서, '내가 덜 노력하는 엄마가 된 건 아닐까?', '첫째만큼 못 해주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드셨던 것 같아요. 이해해요. 둘째를 키우는 엄마들이 정말 많이 하는 고민이랍니다.
엄마의 마음에 숨겨진 심리적 개념들
심리학적으로 보면, 어머님이 느끼는 감정에는 몇 가지 전문적인 개념이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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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집중적 모성 이데올로기"의 영향이 있을 수 있어요. 이는 좋은 엄마란 아이를 위해 시간과 정성, 자원을 아낌없이 투자해야 한다는 사회적 기대를 내면화한 상태를 말해요. 첫째 때 최선을 다했던 경험이 기준이 되면서, 둘째에게 다른 방식을 선택했을 때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평가하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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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모성 죄책감"이에요. 엄마 역할에 대한 높은 기준과 책임감 때문에 '내가 충분히 해주지 못했다'고 느끼는 심리 상태를 말합니다. 실제로 아이에게 문제가 있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엄마 스스로 기대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면 죄책감이 생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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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인지부조화"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도 있어요. '좋은 엄마는 직접 이유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기존 신념과 '현실적으로 시판 이유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충돌하면서 마음이 불편해지는 상태예요. 이때 많은 엄마들이 자신의 선택을 자책하거나 불안해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중요한 점은, 이러한 감정이 어머님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오히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은 책임감과 애정이 큰 엄마일수록 이런 심리를 더 자주 경험한답니다. 아이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직접 만든 이유식인가, 시판 이유식인가'보다 엄마가 지치지 않고 안정적인 돌봄을 이어가는 것이에요.
현실적인 양육 조언: 완벽함보다 '충분히 좋은 엄마'로
예를 들어 둘째는 시판 토핑 이유식을 기본으로 활용하고, 첫째는 가족 식사에서 유아식으로 변형해 제공하면서, 주말이나 여유 있는 날에만 직접 만든 메뉴를 추가해 주셔도 충분해요.
소아정신분석가 도널드 위니컷(Donald Winnicott)이 제시한 개념으로, 아이의 모든 욕구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의 필요에 적절히 반응하며 지속적으로 돌보는 엄마를 의미해요. 아이의 건강한 발달에는 완벽함보다 안정적이고 일관된 돌봄이 더 중요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