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뉴 열기
옷 입기 싫어하는 아기, 자꾸 벗으려고 하는 아기의 이유

옷 입기 싫어하는 아기, 자꾸 벗으려고 하는 아기의 이유

공룡언니

·

왜 우리 아이는 자꾸 벗고 있으려고 할까? 기저귀만 달랑 차고 집 안을 돌아다니는 아이를 보며 엄마 마음은 하루에도 몇 번씩 복잡해집니다. “추운 건 아닐까?” “이게 정상 맞나?” “버릇 들면 어쩌지…” 하지만 안심하셔도 괜찮아요. 유아가 자꾸 벗고 있으려는 행동은 꽤 흔한 발달 과정 중 하나입니다.

아이는 왜 자꾸 벗으려고 할까?

1️⃣ 감각에 매우 솔직한 시기라서

유아는 어른보다 촉감에 훨씬 민감해요.

  • 양말 안쪽 박음선

  • 옷 태그

  • 뻣뻣한 소재

  • 몸에 달라붙는 느낌

이런 사소한 자극도 아이에겐 “참기 힘든 불편함”일 수 있어요. 그래서 가장 빠른 해결책인 ‘벗기’를 선택하는 거죠. 특히 촉감에 민감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에게 옷은 ‘보호’가 아니라 ‘계속 신경 쓰이는 자극’일 수 있어요.

가능하다면 부드럽고 잘 늘어나는 면 소재, 봉제선이 거칠지 않은 옷, 목 태그가 없거나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옷을 선택해 주세요.

또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는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입니다. “이거 입을까, 이거 입을까?” 처럼 두 가지 중 고르게 하면 아이 스스로 결정했다는 느낌 덕분에 옷을 벗으려는 행동이 줄어드는 경우도 많아요. 집에서는 편안한 옷 위주로 입히되, 외출복은 짧은 시간부터 연습하듯 입혀보는 것도 좋아요. 아이의 감각은 서서히 적응해 갑니다.

혹시 우리 아기가 만약 옷뿐 아니라 소리·빛·촉감 전반에 과민하다면 소아과 상담을 통해 감각 민감성을 점검해볼 수 있어요.

2️⃣ “나 이거 할 수 있어!”라는 성취감

유아 시기의 큰 발달 중 하나는 스스로 옷을 벗고 입는 능력이에요. 아이에게 옷 벗기는 놀이이자, 기술 자랑이고, 자립의 첫 신호일 수 있습니다. 어른 눈엔 난감해도 아이에겐 “내가 해냈다!”는 자랑스러운 순간이에요.

3️⃣ 부모 반응이 재미있을 때

아이들은 반응을 통해 행동을 학습합니다.

  • 엄마가 크게 놀라거나

  • 화를 내거나

  • 급하게 옷을 입히면

👉 “이 행동을 하면 엄마 반응이 크다!”라고 기억해요.

그래서 관심을 얻기 위한 행동으로 반복될 수 있어요.

예를 들자면 마트, 병원, 엘리베이터처럼 많은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 아이가 갑자기 옷을 벗으려 하면 엄마 마음이 가장 먼저 급해집니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건 아이를 말리되, 상황을 키우지 않는 것이에요. 목소리를 낮추고 아이 눈높이에서 짧게 말해 주세요. “지금은 사람들이 있는 곳이야. 집에 가면 벗어도 괜찮아.” 크게 혼내거나 당황한 반응을 보이면 아이에게는 이 행동이 더 강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어요.

아이가 자꾸 벗을 때, 이렇게 대응해보세요

✔ 감정은 낮게, 태도는 차분하게

가장 중요한 원칙이에요. 아이가 갑자기 옷을 벗을 때, 엄마의 반응은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가장 중요한 원칙은 감정을 낮게 유지하고 태도는 차분하게 가져가는 것이에요. “왜 또 벗어!”처럼 놀라거나 다그치는 반응은 아이에게 이 행동이 ‘큰 사건’으로 인식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혼자서도 벗을 수 있구나. 정말 많이 컸네. 이제 다시 입어볼까?”처럼 담담하게 말하면, 옷을 벗는 행동 자체가 특별한 관심을 끌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반응하면 아이는 굳이 그 행동을 반복할 이유를 느끼지 않게 돼요.

✔ ‘벗어도 되는 시간’을 정해주세요

또 하나 도움이 되는 방법은 ‘벗어도 되는 시간과 상황’을 명확하게 정해주는 것입니다. 유아에게는 자유보다도 예측 가능한 기준이 더 큰 안정감을 줍니다. 예를 들어 목욕을 준비하는 시간이나 잠옷으로 갈아입는 순간, 혹은 집 안의 특정 공간에서는 옷을 벗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알려주세요. 그러면 아이는 “언제는 되고, 언제는 안 되는지”를 점차 이해하게 되고, 아무 때나 옷을 벗으려는 행동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갑자기 옷을 벗으려고 하는 행동이 반복된다면, 외출 전에는 “밖에서는 옷을 입고 있어야 해. 집이나 욕실에서는 벗어도 괜찮아” 처럼 미리 규칙을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에게 예측 가능한 기준이 생기면 돌발 행동은 점차 줄어들어요. 이렇게 안전한 틀을 만들어주는 것은 아이를 통제하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을 이해하는 기준을 하나씩 세워주는 과정입니다. 엄마의 차분한 태도와 일관된 메시지는 아이에게 가장 확실한 안내서가 되어줍니다.

옷을 못 참는 시기(?), 금방 지나가요!

아이가 자꾸 옷을 벗으려는 행동은 특별하거나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 시기 성장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모습이고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아이는 지금 자신의 몸을 느끼고, 새로운 능력을 시험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에요.

엄마가 할 일은 이 행동을 억지로 막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기준을 세워주고 차분히 곁을 지켜주는 것입니다. 지금의 이 순간이 언젠가는 웃으며 떠올릴 수 있는 아주의 짧은 성장 장면이라는 것도 함께 기억해 주세요. 😉

*커버 이미지 : 짱구는 못말려

이 글도 함께 읽어 보세요.

아기 보습 크림 고르는 법! 아기 피부 보습 기본 3원칙

아기 보습 크림 고르는 법! 아기 피부 보습 기본 3원칙

아기 유산균, 액상형 유산균(드롭) vs 가루형 유산균 비교

아기 유산균, 액상형 유산균(드롭) vs 가루형 유산균 비교

아기 목욕 거부, 우리 아이 성향에 따라 이유가 달라요. 이유별 실용적 해결책

아기 목욕 거부, 우리 아이 성향에 따라 이유가 달라요. 이유별 실용적 해결책

#영유아

육아크루 앱 설치하고

동네 육아친구를 찾아요!

육아크루 앱 설치 배너 QR코드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하고,
<육아크루> 앱 다운로드 받으세요!

육아크루 앱 설치 배너 이미지

“그거 아세요?”
동네 육아친구들끼리 진짜 정보 공유하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