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타가 뭐예요? 초등생 사이 AI 채팅앱 열풍, 챗GPT보다 2배 오래 씁니다
"엄마, 나 챗GPT한테 글쓰기 숙제 도와달라고 하면 안 돼?" 아이의 이 한마디에 당황했던 경험, 있으실 거예요. AI를 아예 못 쓰게 할 수도 없는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 알려주는 사람은 없지요. 쏟아지는 육아·생활 뉴스 속에서 부모에게 꼭 필요한 소식만 골라 전하는 육아크루의 '육크뉴스'에서 청소년의 생성형 AI 이용 실태와 초등생 사이에서 퍼지는 AI 채팅앱 '제타'를 짚어 봤어요.
이 기사를 한 줄로 요약하면?
청소년의 67.9%가 생성형 AI를 사용해 본 가운데 AI 캐릭터 채팅앱 '제타'가 초등학생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국내에는 청소년 보호 체계가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모를 위한 핵심만 쏙쏙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서 생성형 AI 이용 경험자는 44.5%로 2024년 대비 11.2% 늘었고, 12~19세는 59.7%였어요.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에서 중·고생 67.9%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 이용 목적은 '흥미 있는 것들에 대해 질문'이 3.37점(5점 척도)으로 가장 높았고, 정보 검색(3.22점), 학교 숙제(3.19점) 순이었어요.
- 스캐터랩이 개발한 AI 캐릭터 채팅앱 '제타'는 올해 2월 기준 총 사용 시간 1억1341만 시간으로, 같은 기간 챗GPT의 5047만 시간을 크게 앞질렀어요.
- 미국은 미성년자의 AI 챗봇 이용과 동반자형 AI 규제 법안을 논의 중이고, 영국·캐나다·프랑스도 AI 챗봇 안전 설계 의무 규제를 검토하고 있어요.
FAQ — 이 기사에 대한 질문답변
제타는 어떤 앱인가요?
스캐터랩이 개발한 제타는 사용자가 원하는 성격과 외모를 가진 AI 캐릭터를 직접 생성하고, 그 캐릭터의 말과 행동에 맞받아 대화를 이어가는 인공지능 채팅 앱입니다. 고민 상담은 물론 연애 이야기, 판타지 세계관, 롤플레잉 등 다양한 형태의 감정 교류가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 질의응답이 아니라 캐릭터와 관계를 형성하며 대화하기 때문에 사용 시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어떤 점을 주의해서 봐야 하나요?
초등학생 딸을 키우는 서윤희 씨는 "어떤 캐릭터와 대화를 시작하면 몇 시간씩 몰입하는 데 대화를 중간에 멈추기가 힘들고 다른 일을 할 때도 그 대화를 계속 떠올리며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너무 걱정됐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 청소년이 AI 캐릭터와 정서적 대화를 이어가다 자살해 유족이 소송을 제기한 사건도 있었고, 제타가 실존 인물이나 유명 캐릭터를 성적 대상으로 활용한다는 논란도 있었습니다.
국내에도 보호 장치가 있나요?
아직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인공지능 환경에서의 아동·청소년 권리 보장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는 AI 챗봇 사업자의 안전 설계 의무를 법제화하고 위험 요소를 관리할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학교에서 AI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AI에 인간 감독 원칙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기사 본문 읽기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5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해 본 국민은 44.5%로 2024년 대비 11.2%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20대가 75.3%, 30대 71.1%, 12~19세가 59.7%였어요.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챗GPT(41.8%), 제미나이(9.8%), 코파일럿(2.2%), 클로바X(2.0%) 순이었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2024년 진행한 연구에서는 중·고생의 67.9%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이용 목적은 '흥미 있는 것들에 대해 질문한다'가 3.37점으로 가장 높았고 일상 정보 검색(3.22점), 학교 숙제(3.19점)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에는 AI와의 대화 자체를 즐기는 아이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요. 초등학교 6학년 김수아 양은 "친구랑 싸워서 속상할 때 제미나이한테 고민을 이야기하고 해결 방법을 물어본 적이 있다"며 "엄마한테 이야기하는 것보다 AI한테 이야기하면 더 편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스캐터랩이 개발한 AI 캐릭터 채팅앱 '제타'가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데, 올해 2월 기준 총 사용 시간이 1억1341만 시간으로 같은 기간 챗GPT의 5047만 시간을 크게 앞질렀어요. 해외에서는 미성년자의 AI 챗봇 이용과 동반자형 AI를 규제하는 법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보호 체계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이들에게 AI를 못 쓰게 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은 만큼,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활용하는 능력을 함께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 콘텐츠는 맘스커리어 보도(https://www.momscare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6182)를 바탕으로 육아크루 사과언니 에디터가 재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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