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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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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남편 만난지 9년찬데 첨으로 싸웠어요 ㅎㅎ

17개월 아기 키우는 맘입니다. 연애 6년하고 결혼 3년차인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싸운 적이 없었거든요. 육아해도 이렇게 잘 맞을 줄 알았는데... 그동안은 남편이 육아 참여도 엄청 높고 잘해왔는데, 요즘 우리 아기가 저한테 심하게 껌딱지고 외출도 못해서 제가 좀 짜증 폭발 상태예요 ㅠㅠ 아빠한테도 잘 안 가려고 하고... 평소엔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집안일이랑 육아도 잘 도와주는데, 요즘 너무 힘들어서 주말에는 남편이 맡아서 애기 봐달라고 했어요. 남편이 알았다고 해서 좋았는데... 오늘 자다가 깨서 밖이 너무 조용해서 나가봤더니... 남편이 애한테 티비 켜주고 자기는 자고 있더라구요 화가 나서 뭐라고 했더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대요. 17개월 아기한테 티비 보여준 것, 저는 매일 하루 종일 애랑 죽어라 몸으로 놀아주는데 티비 보여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그냥 보여주면 안 되냐고... 아... 진짜 말이 안 통해서 답답하네요. 육아하면서 이렇게 부부싸움이 시작되는 건가봐요 😭 비슷한 경험 있으신 맘님들...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 #크루고민
  1.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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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가 생기고 육아관이 조금씩 다르면 어쩔 수 없이 다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게다가 육아는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도 많이 힘들잖아요.. 저희는 일단은 대화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대신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무지 노력했죠. 상대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날카롭게 지적받으면 기분이 나쁠테니.. 서로가 애쓰고 있다는 걸 충분히 알고 있다는 걸, 서로 고마워하고 있다는 걸 먼저 말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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