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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후기

5살 아이와 함께 본 신비아파트 후기 + 무대인사까지! 아이와 함께 또 하나의 ‘처음’을 만들고 왔어요. 이번에는 5살 아이와 함께 신비아파트를 보고, 무대인사까지 보고 왔답니다. 사실 극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살짝 걱정이 됐어요. 아이에게는 ‘귀신’이라는 소재가 조금 무서울 수도 있으니까요. 조명이 어두워지고 본편이 시작되자, 예상대로 아이가 제 쪽으로 바짝 붙더라고요. 그리고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어요. > “엄마… 무서워…” 그 한마디에 제 마음도 순간 철렁 내려앉았어요. 괜히 데려왔나, 중간에 나가자고 하면 어떡하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죠. 그런데 놀랍게도 그 순간은 정말 잠깐이었어요. 이야기가 전개되고 캐릭터들이 등장할수록 아이의 시선은 화면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갔고, 어느새 손에 힘이 풀리더니 표정이 차분해졌어요. 무섭다고 말하던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집중해서 끝까지 보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답니다. 신비아파트는 ‘어린이 애니’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탄탄하더라고요. 무섭게만 몰아붙이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긴장감을 주고, 그 안에 용기, 우정, 성장 같은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담겨 있어서 저도 함께 보며 여러 번 고개를 끄덕였어요. 공연을 보고 집에 가는 길,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예상 밖이었어요. > “엄마, 나도 도깨비방망이 갖고 싶어!” 무서웠다고 하던 아이가 결국엔 신비아파트의 세계를 ‘멋있다’고 느낀 거겠죠. 집에 가는 내내 도깨비방망이 얘기를 얼마나 하던지요. (웃음) 이번에는 무대인사까지 보고 왔는데, 극장에 아이들이 정말 많아서 분위기가 더 특별했어요. 여기저기서 들리는 아이들의 반응 소리, 박수, 들뜬 웃음이 공간 전체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었답니다. 다 같이 보고, 다 같이 즐기는 그 분위기 덕분에 저희도 더 재밌게 보고 온 것 같아요. 관람을 마치고 나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 이것도 아이와 함께 성장해 가는 K-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이구나.’ 조금 무서울 수 있는 순간도 있었지만, 아이에게는 그 긴장감마저도 하나의 모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집에 돌아오는 길 아이가 계속 장면을 떠올리며 이야기해 줬고, 마지막엔 이렇게 말했답니다. > “엄마, 또 보고 싶어!” 그 말이 제 마음을 참 따뜻하게 만들었어요. 다음엔… 정말 도깨비방망이를 검색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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