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한 살에 첫 앨범을 낸 아이슬란드의 두 아이 엄마, 비외르크
아이슬란드는 인구가 40만 명이 채 되지 않는 나라예요. 그 나라에서 나온 가장 유명한 음악가가 비외르크입니다. 그는 열한 살에 첫 앨범을 냈어요. 1977년 12월의 일입니다. 그 뒤로 밴드와 솔로를 오가며 40년 넘게 음악을 만들었고, 2010년 폴라음악상을 받았어요. "음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상입니다. 아들 하나와 딸 하나를 둔 엄마이기도 해요.

열한 살에 낸 첫 앨범
1977년 12월, 열한 살의 비외르크는 첫 앨범을 냈어요.
아이슬란드 민요와 팝을 섞은 음반이었고, 그 작은 나라에서 꽤 팔렸습니다.
어린 나이에 데뷔한 아이가 그 뒤로도 계속 음악을 한 경우예요. 보통은 반대로 흘러가는 일이 많은데요.
슈거큐브스, 그리고 홀로서기
1980년대 중반 그는 밴드 슈거큐브스의 보컬로 활동했어요. 스물한 살 무렵이었습니다.
1993년 6월 솔로 앨범 『Debut』을 냈고, 이 앨범이 그를 세계에 알렸어요.
1997년 『Homogenic』, 2022년 『Fossora』까지 앨범을 계속 냈습니다.

아들 신드리와 딸 이사도라
그는 1986년 결혼했다가 이듬해 이혼했어요. 아들 신드리가 있습니다.
딸 이사도라는 2002년 10월 3일에 태어났어요. 미술가 매슈 바니와 함께한 시기의 일입니다.
첫아이와 둘째 사이가 열여섯 해쯤 됩니다. 아주 다른 시기에 두 번 육아를 한 셈이에요.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2000년 그는 영화 「어둠 속의 댄서」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어요.
음악가가 주연을 맡아 칸에서 연기상을 받는 일은 드뭅니다.
이 영화에서 그가 맡은 배역도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였어요.
백조 드레스
200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가 입은 백조 드레스는 지금도 회자돼요.
당시에는 놀림을 많이 받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상징적인 이미지가 됐습니다.
남들이 하는 방식을 따르지 않는 태도가 옷차림에서도 드러난 장면이에요.

2010년 폴라음악상
2010년 5월 그는 폴라음악상을 받았어요. 공동 수상자는 작곡가 엔니오 모리코네였습니다.
2015년에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회고전이 열렸어요. 같은 해 「타임」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그를 올렸습니다.
2022년에는 영화 「노스맨」에도 출연했어요.
작은 나라에서 온 목소리
비외르크의 이력에서 눈에 띄는 건 한 번도 남을 따라 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음악도, 옷차림도, 활동 방식도 그랬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그 태도를 유지했어요. 아이에게 무엇을 가르칠지 고민할 때, 부모가 어떤 태도로 사는지가 이미 절반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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