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일곱에 결혼한 네 아들의 엄마, 아프리카 첫 여성 대통령 엘런 존슨 설리프
엘런 존슨 설리프는 아프리카에서 선출된 첫 여성 국가원수예요. 2006년 1월 라이베리아 대통령으로 취임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20대 초반 이력은 이렇게 시작해요. 열일곱에 결혼, 네 아들 출산, 그리고 스물다섯에 미국 유학. 아이 넷을 두고 공부하러 떠난 셈입니다. 그 뒤로 감옥과 망명을 거쳐 예순여덟에 대통령이 됐고, 2011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요.

열일곱에 결혼했어요
설리프는 1938년 10월 29일 라이베리아 몬로비아에서 태어났어요.
1956년, 열일곱 살에 결혼했습니다. 남편과의 사이에 네 아들을 두었어요.
1961년 이혼했습니다. 스물세 살이었어요.
아이 넷을 두고 유학을 갔어요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매디슨 비즈니스 칼리지에서 회계학을 공부했어요.
1970년 콜로라도 대학에서 경제학 학사, 1971년 하버드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를 받았습니다.
아이 넷을 키우는 시기와 학위를 받는 시기가 겹칩니다. 지금 기준으로도 만만치 않은 일정이에요.

세계은행과 씨티은행에서
1972년부터 라이베리아 재무부에서 일했고, 1979년에는 재무장관이 됐어요.
1980년대에는 세계은행에서, 1981년부터 1985년까지는 씨티은행 아프리카 지역본부 부사장으로 일했습니다.
1992년부터 1997년까지는 유엔개발계획(UNDP) 아프리카 국장을 맡았어요.
감옥과 망명
1985년 그는 선동 혐의로 투옥됐어요.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풀려났지만 그해 11월 다시 체포됐고, 1986년 7월에야 석방됐습니다.
이후 나라를 떠나 오랫동안 밖에서 지냈어요.
라이베리아는 두 차례의 내전을 겪은 나라입니다. 그 시기 대부분을 그는 망명 상태로 보냈어요.
2006년, 예순여덟의 대통령
2005년 대선에서 승리해 2006년 1월 16일 대통령에 취임했어요. 아프리카에서 선출된 첫 여성 국가원수였습니다.
2011년 결선투표에서 90.7퍼센트를 얻어 재선했고, 2018년 1월까지 재임했어요.
2009년 4월에는 12억 달러의 대외 상업 부채를 탕감받았고, 2010년에는 서아프리카 최초의 정보공개법에 서명했습니다.

2011년 노벨평화상
2011년 그는 리마 보위, 타와쿨 카르만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받았어요.
세 사람 모두 여성이었고, 셋 다 엄마였습니다.
수상 이유는 여성의 안전과 평화 구축 참여를 위한 비폭력적 투쟁이었어요.
네 아들과 열 명의 손주
그는 네 아들을 통해 손주 열 명을 두고 있어요.
열일곱에 시작해서 예순여덟에 대통령이 되기까지 50년이 걸렸습니다.
이 글은 그의 정치를 평가하려는 글이 아니에요. 다만 "너무 늦었다"는 말이 얼마나 자주 틀리는지를 보여 주는 이력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참고 자료
· Wikipedia 「Ellen Johnson Sirleaf」
· Wikipedia 「List of women Nobel laure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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