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키우는 집에서 세탁기 셀프 청소하기

빨래 냄새의 원인 – 모락셀라균

빨래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쉰내)의 주범은 모락셀라균이에요. 이 균은 피부의 피지나 단백질 찌꺼기를 먹고 번식하며, 습한 여름철 빨래에 특히 잘 생깁니다.

냄새를 유발하는 습관은 다음과 같아요:

• 과도한 섬유유연제 사용 → 잔여세제·곰팡이 먹이가 됨

• 세탁기 용량 초과 → 헹굼 불완전으로 오염물질 잔존

• 건조 불완전 → 통풍 안 되는 곳에 빨래 겹쳐 널기

• 젖은 빨래 방치 → 세탁조까지 오염 확산

• 세탁조 자체 오염 → 곰팡이 서식 최적 환경

냄새 없애는 빨래 방법

✔ 베이킹소다 + 식초

• 세탁 시 베이킹소다 ½컵 넣어 곰팡이 억제

• 헹굼 시 식초 1컵 넣어 살균·탈취 효과

• 식초는 반드시 물에 희석해 사용

✔ 빨래 삶기 & 과탄산소다 활용

• 수건은 삶기 기능 사용 → 쉰내 바로 제거

• 삶기 어려운 옷감은 과탄산소다와 함께 세탁

✔ 완전 건조하기

• 건조기 사용 후에도 통풍 좋은 곳에서 자연 건조 마무리

• 빨래 건조대는 촘촘히 널지 말고 통풍 공간 확보

세탁기 셀프 관리법

✔ 세제 투입구 청소

세제나 섬유유연제를 넣는 통은 물때와 찌꺼기가 남아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분리할 수 있으면 따뜻한 물에 담가 솔로 닦고, 분리가 안 된다면 칫솔이나 면봉으로 틈새까지 청소해 주세요.

• 분리 후 세제 찌꺼기와 물때 제거

• 곰팡이 확산 방지

✔ 세탁조 청소 (1개월 1회 권장)

• 세탁조 클리너, 베이킹소다+구연산+과탄산소다 1:1:1 혼합

• 60℃ 이상 뜨거운 물에 풀어 세탁코스로 돌리기

✔ 세탁기 필터 청소

세탁기 안쪽 필터는 먼지, 머리카락, 세제 찌꺼기를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필터가 막히면 물이 잘 빠지지 않고 곰팡이나 악취가 생기기 쉬워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필터를 꺼내 흐르는 물로 씻고, 오래된 칫솔이나 면봉으로 구석까지 꼼꼼히 닦아주세요. 버릴 양말을 손에 끼우고 물에 적셔 문질러도 묵은 때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먼지·머리카락 제거 → 배수 불량·악취 예방

• 한 달에 한 번 이상 필터 세척

✔ 배수 호스 청소 (3~6개월 1회)

배수 호스 안에도 세탁 잔여물과 먼지가 쌓일 수 있어요. 3~6개월에 한 번은 호스를 분리해 따뜻한 물과 베이킹소다를 섞어 헹궈 주세요. 굳은 때는 긴 면봉이나 와이어 브러시를 활용하면 말끔히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따뜻한 물+베이킹소다로 헹궈 찌꺼기 제거

✔ 세탁조·고무 패킹 청소

세탁조는 세균과 곰팡이가 가장 쉽게 번식하는 공간입니다. 베이킹소다 1컵과 식초 2컵을 넣고 10~15분 불린 뒤, 표준 세탁 코스를 돌리면 냄새와 찌꺼기를 줄일 수 있어요.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해도 효과적이며, 찌꺼기가 많이 나오면 헹굼을 한 번 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탁기 문 주변의 고무 패킹은 세제 찌꺼기와 곰팡이가 잘 끼는 부분이에요. 면봉이나 칫솔에 물과 식초를 1:1로 섞은 용액을 묻혀 닦아내면 훨씬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식초+물 1:1 혼합액으로 닦아 곰팡이 제거

✔ 정기적인 분해 청소 (1~2년에 한 번)

• 오래 사용한 세탁기는 전문가 분해 청소 권장

✔ 건조 필터 청소

건조 기능이 있는 세탁기는 필터에 먼지가 잘 쌓입니다. 손으로 먼지를 털어낸 후, 칫솔이나 면봉으로 틈새를 청소하고 남은 먼지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 건조 기능 세탁기는 필터 먼지 제거 필수

• 진공청소기로 잔여 먼지 빨아내면 효과적

그리고, 더 많은 팁!

세탁 후 마른 수건을 넣어 1~2분간 탈수를 돌리면, 세탁조 내부에 남아 있는 먼지가 수건에 달라붙어 간단히 청소할 수 있답니다. 

또한 세탁기 외부 버튼이나 틈새에는 먼지가 잘 쌓이지만 닦기 어렵죠. 이럴 땐 헝겊을 고무줄로 감아 손가락에 끼워 닦으면 구석구석 청소가 가능합니다. 키친타월을 고무줄로 묶어 사용하면 먼지가 효과적으로 흡착돼요.

이런 꿀팁, 육아크루에서 함께 이야기 나눠요. 엄마들끼리 공유하는 생활 노하우가 가장 든든한 힘이 되잖아요!

*커버 이미지 출처 : i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