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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의 관 장난감을 탐색하는 아이 일러스트

발견학습, MIT 장난감 실험이 보여준 다 가르쳐 주면 덜 찾아보는 아이들

공룡언니

·

발견학습은 아이가 정답을 듣기 전에 스스로 해 보며 알아 가는 배움을 말해요.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인지과학자 로라 슐츠(Laura Schulz) 교수 연구팀은 새 장난감을 줄 때 어른이 「이렇게 하는 거야」 하고 가르쳐 주면 아이가 무엇을 덜 하게 되는지를 실험했어요. 이 글은 MIT News가 2011년과 2013년에 소개한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실험 방법과 결과, 연구자가 덧붙인 주의점까지 정리했어요.

MIT 연구팀이 만든 장난감

연구팀은 실험을 위해 색색의 관이 엉켜 있는 장난감을 직접 만들었어요. 이 장난감에는 숨은 기능이 네 가지 있었어요.

  • 노란 관을 당기면 삑 소리가 나요
  • 버튼을 누르면 파란 관에 불이 들어와요
  • 패드를 만지면 여러 음의 소리가 나요
  • 검은 관을 들여다보면 거울처럼 뒤집힌 내 얼굴이 보여요

네 가지 방식으로 장난감을 건넸어요

연구팀은 보스턴 과학박물관에서 미취학 아이 85명을 모아 네 가지 조건 중 하나로 장난감을 보여 줬어요. 그 뒤에는 모든 아이가 혼자 장난감을 갖고 놀게 하고 행동을 관찰했어요.

  • 가르치기: 「내 장난감 봐! 이렇게 하는 거야」 하고 삑 소리 기능만 두 번 보여 줌
  • 가르치다 멈추기: 똑같이 보여 준 직후 「아, 저기 적을 게 있었네」 하며 자리를 뜸
  • 우연히 발견하기: 「이 장난감 방금 찾았어!」 하고 실수로 삑 소리를 낸 듯 「어? 봤어?」 하며 놀람
  • 그냥 건네기: 「와, 이 장난감 봐」 하고 아무 기능도 보여 주지 않고 탁자에 둠

가르쳐 준 아이들이 덜 찾아냈어요

「가르치기」 조건의 아이들 중에는 삑 소리 말고 다른 기능을 하나도 찾지 못한 아이가 많았어요. 나머지 세 조건의 아이들은 배우지 않은 기능을 평균 한두 개씩 더 찾아냈어요.

노는 시간도 달랐어요. 「가르치기」 조건의 아이들은 평균 2분이 안 되게 놀았고, 다른 조건의 아이들은 2분을 조금 넘는 정도(우연히 발견하기)부터 3분이 넘는 정도(그냥 건네기)까지 놀았어요.

다른 아이가 어른에게 배우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한 아이들에게도 같은 결과가 나왔어요. 가르치는 장면을 본 아이들이 다른 세 장면을 본 아이들보다 덜 탐색했어요.

아이가 덜 찾아보는 이유

슐츠 교수는 이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해요. 가르치는 일은 원래 기술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하기 위한 것이에요. 문제는 아이가 「이게 전부구나」라고 믿게 된다는 점이에요.

슐츠 교수는 「내가 이것 하나만 가르치고 멈추면, 아이는 아마 그게 전부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어요. 2013년 MIT News 인터뷰에서는 「더 많이 가르치면 덜 탐색한다. 다른 것도 있었다면 내가 보여 줬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어요.

연구팀은 아이가 기능을 「봤는지」보다 「어떻게 보게 됐는지」가 중요하다고 정리했어요. 잘 아는 어른이 다 가르쳐 줬다고 믿으면 더 찾아볼 마음이 줄어든다는 뜻이에요.

가르치지 말라는 뜻은 아니에요

슐츠 교수는 이 연구가 가르침에 반대하는 근거가 아니라고 분명히 했어요. 글 읽기, 미적분, 운전처럼 혼자서는 알아내기 어려운 것을 탐색으로 배우라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어요.

연구팀이 강조한 것은 아는 것을 가르치면서도 「아직 모르는 것이 있다」는 점을 함께 알려 주는 일이에요. 슐츠 교수는 「우리가 맞다고 생각하는 걸 보여 주는 거지만, 다른 가능성도 있어」 같은 말을 예로 들었어요. 그리고 「약간의 겸손이 큰 차이를 만든다」고 덧붙였어요.

새 장난감을 건넬 때 해 볼 수 있는 말

연구 결과를 집에서의 놀이에 옮겨 보면 이런 방법이 맞닿아 있어요.

  • 기능을 하나 보여 줬다면 「또 뭐가 될까?」 하고 남은 가능성을 열어 두기
  • 설명 없이 「이거 봐」 하고 먼저 건네고, 아이가 찾아낸 것을 함께 놀라 주기
  • 아이가 막혀서 도움을 청할 때 한 가지를 알려 주고 「다른 방법도 있을지 몰라」 덧붙이기
  • 글자·안전 규칙처럼 혼자 알아내기 어려운 것은 분명하게 가르치기

자주 묻는 질문

MIT 장난감 실험은 누가 했나요?

MIT 인지과학자 로라 슐츠(Laura Schulz) 교수 연구팀이 엘리자베스 보나위츠, 패트릭 샤프토, 하버드대 엘리자베스 스펠키 교수 등과 함께 진행했어요. 결과는 학술지 「Cognition」에 실렸어요.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몇 살이었나요?

MIT News에 따르면 보스턴 과학박물관에서 모집한 미취학 아이 85명이 참여했어요.

그럼 아이에게 장난감 쓰는 법을 알려 주면 안 되나요?

그렇지 않아요. 슐츠 교수는 읽기나 운전처럼 혼자 알아내기 어려운 것은 가르쳐야 한다고 했어요. 다만 알려 줄 때 「다른 것도 있을 수 있어」라고 덧붙이면 아이가 더 찾아볼 여지가 생긴다고 설명해요.

발견학습이 무엇인가요?

정답을 먼저 듣기보다 아이가 직접 해 보고 관찰하며 스스로 알아 가는 배움 방식을 말해요. MIT 연구는 어른이 정답을 어떻게 보여 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탐색이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 줬어요.

📚 자료 출처

본 글은 아래 공식 원문을 2026년 10월 7일에 직접 확인해 재구성했습니다. 기관·지역에 따라 세부 운영이 다를 수 있으니, 다니는 기관이나 관할 지자체·보건소에도 확인해 주세요.

· MIT News 「Don’t show, don’t tell?」(2011.6.30)

· MIT News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s play and scientific exploration」(2013.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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