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어 배우기, 청각장애 아이 부모가 한국수어를 배우는 곳과 받을 수 있는 지원
아이가 청각장애 진단을 받으면 수어 배우기를 알아보는 부모가 많아요. 아이와 어떤 방식으로 대화할지는 청력과 보청기 사용, 가족 상황에 따라 달라서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아요. 다만 한국수어를 배워 두려는 부모에게는 법이 정한 지원이 있다는 점은 알아 두면 좋아요. 한국수화언어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청각장애가 있는 아동의 부모 등이 한국수어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수어 교육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어요. 이 글은 그 조문을 시작으로 집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국립국어원 한국수어사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한국수어교육원, 수어통역센터, 바우처로 받을 수 있는 언어 재활까지 차례로 정리했어요.
한국수어, 법이 정한 농인의 공용어예요
한국수화언어법은 한국수어를 대한민국 농인의 공용어라고 정하고 있어요. 한국수어는 농문화 속에서 시각·동작 체계를 바탕으로 생겨난 고유한 형식의 언어로, 한국어를 손으로 옮긴 것이 아니라 하나의 언어라는 뜻이에요.
같은 법은 농인과 한국수어사용자가 한국수어로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고 적고 있어요. 한국수어사용자에는 농인 외에 청각장애나 언어장애 때문에 한국수어를 일상어로 쓰거나 보조적으로 쓰는 사람이 들어가요.
부모 수어교육, 국가와 지자체가 해야 하는 일이에요
한국수화언어법 제12조는 농인등의 가족에 대한 지원을 따로 두고 있어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농인등의 가족을 위한 한국수어 교육, 상담과 관련 서비스 같은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하고, 청각장애가 있는 아동의 부모 등이 한국수어를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수어 교육 등을 실시해야 해요.
제11조는 장애 발생 초기부터 한국수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마련하라고 정하고, 농학교가 한국수어를 한국어와 동등한 교수·학습 언어로 쓰도록 하라고도 적고 있어요. 아이가 어릴 때부터 가족이 함께 배울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예요.
수어 배우기, 집에서는 한국수어사전부터
처음 단어를 찾아볼 때는 국립국어원이 운영하는 한국수어사전 누리집(sldict.korean.go.kr)을 쓸 수 있어요. 한국수화언어법 제13조는 국가가 정보통신망을 활용해 누구나 한국수어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어요.
아이와 매일 쓰는 말부터 찾아보면 부담이 덜해요. 밥, 물, 잠, 엄마, 아빠처럼 하루에 여러 번 쓰는 낱말을 먼저 익히고, 아이와 함께 보는 그림책 속 낱말로 넓혀 가는 식이에요.
수어 배우기, 수업은 한국수어교육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한국수어를 배우려는 국민을 위해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하고 한국수어교원을 양성해야 하고, 공공기관과 한국수어 관련 법인·단체를 한국수어교육원으로 지정할 수 있어요. 지정된 교육원에는 국가가 운영 경비를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어요.
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에도 「한국수어교육원 지정 심사 계획」을 공고했어요.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수업은 거주지 시·군·구청이나 수어통역센터에 묻는 것이 빨라요.
- 한국수어교원은 1급과 2급으로 나뉘어요.
- 2급은 대학에서 한국수어 교육 분야를 전공하거나, 양성과정을 이수한 뒤 한국수어교육능력 검정시험에 합격하는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해요.
- 1급은 2급을 딴 뒤 3년 이상 근무하면서 총 300시간 이상 한국수어 교육을 한 경력 등이 필요해요.
수업을 고를 때 강사가 한국수어교원 자격을 갖췄는지 물어보면 수업 수준을 가늠하는 데 도움이 돼요.
수어통역센터와 바우처도 함께 알아봐요
정부24의 보건복지부 안내에 따르면 수어통역센터는 언어·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곳으로 전국 200개소가 있어요. 장애인복지법 시행령은 청각장애인이 한국수어 통역사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어서, 병원이나 기관에서 상담할 때 통역 지원을 문의할 수 있어요.
아이가 청각장애로 등록되면 발달재활서비스 바우처로 언어·청능 재활을 받을 수 있어요. 소득에 따라 월 18만 원부터 26만 원까지 지원하고, 만 9세 미만은 등록 전에도 의뢰서와 검사 자료로 신청할 수 있어요. 바우처 신청 서류는 발달재활바우처 신청 서류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청각장애 데시벨 기준과 등록 순서는 청각장애 등급 기준 글에, 검사부터 학교까지 전체 순서는 난청 아이 부모 가이드에 정리했어요.
자주 묻는 질문
수어를 배우면 아이가 말을 늦게 배우나요?
공식 자료에서 이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을 정해 두지는 않았어요. 한국수화언어법은 농인등의 한국수어와 한국어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라고 정하고 있어요. 아이에게 맞는 의사소통 방법은 이비인후과 의료진, 언어재활사, 특수교육지원센터와 함께 정하는 것이 좋아요.
부모 수어교육은 어디에 신청하나요?
법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청각장애 아동 부모에게 한국수어 교육 등을 실시하도록 정하고 있지만, 운영 방식은 지역마다 달라요. 거주지 시·군·구청 장애인복지 담당 부서나 가까운 수어통역센터에 먼저 물어보세요.
수어 강사 자격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한국수화언어법 시행령은 한국수어교원을 1급과 2급으로 나누고 자격요건을 정하고 있어요. 수업을 신청할 때 강사가 한국수어교원 자격을 갖췄는지, 어느 기관에서 교육 경력을 쌓았는지 물어보면 돼요.
📚 자료 출처
본 글은 아래 공식 자료와 법령 원문을 2026년 10월 15일에 직접 확인해 부모 관점에서 재구성했습니다. 제도와 기준은 바뀔 수 있고 아이 상태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으니, 신청 전 주민센터·보건복지상담센터(129)나 담당 의료진에게 확인해 주세요.
· 「한국수화언어법」 제2조·제11조·제12조·제13조·제14조 (국가법령정보센터, 2026년 5월 12일 시행)
· 「한국수화언어법 시행령」 제4조 한국수어교원의 자격요건 (국가법령정보센터)
· 문화체육관광부 「2026년 한국수어교육원 지정 심사 계획 재공고(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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