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구내염 빨리 낫는 법! 원인, 증상, 치료, 예방까지 아기 구강건강 관리법

👶 아기 구내염이란?

구내염은 입 안의 점막에 궤양, 염증,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아기에게는 구강 위생이 미흡하거나 면역력이 약할 때 흔히 나타납니다. 통계에 따르면 9세 이하 구내염 환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그중에서도 0~6세 영유아 비율이 무려 88.6%로 매우 높습니다.

🦠 아기 구내염의 주요 원인

1. 바이러스 감염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대표적으로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SV), 콕사키바이러스, 칸디다 곰팡이 등이 있어요.

2. 면역력 저하
   피로나 스트레스,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 구내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요.

3. 구강 위생 불량
   양치를 잘 하지 않거나, 세균이 많은 젖병을 오래 물고 있을 때도 생길 수 있어요.

4. 입안 외상
   장난감이나 손톱으로 입안을 긁은 뒤 감염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체크해 보세요: 어린이집에서 단체생활을 시작한 2세 아이가 입 안에 궤양이 생기고 침을 자주 흘린다면, 헤르페스성 구내염일 가능성이 높아요.

📝 체크해 보세요: 보통 아기와 어른 모두 입과 소화기관에 칸디다가 조금씩 존재하는데, 이는 정상이에요. 건강한 면역체계와 ‘좋은’ 세균들이 이 곰팡이 양을 조절해주죠. 하지만 아기의 면역체계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거나, 질병·약물(예: 항암치료제)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칸디다가 과증식해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요. 같은 이유로 기저귀 발진이나 질 칸디다 감염도 생길 수 있으며, 아기에게는 구강 아구창과 기저귀 발진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해요. 또한 항생제를 복용한 후 ‘좋은’ 세균이 줄어들면서 칸디다가 증가해 구내염이 생기기도 하고, 스테로이드 약물을 사용할 때도 발생할 수 있어요.

🚨 아기 구내염 증상 한눈에 보기

• 갑작스러운 고열 (38도 이상)

• 침을 많이 흘리고, 입냄새가 심함

• 평소 잘 먹던 음식도 거부하고 울기만 함

• 입 안을 보면 하얀 반점이나 궤양이 보임

• 잇몸 붓기와 출혈

• 밤에 잘 못 자고 자꾸 칭얼거림

📝 사례 예시: “3살 우리 아이, 평소 좋아하던 바나나도 뱉고 입속을 손으로 만지며 울었어요. 알고 보니 볼 안쪽에 작고 하얀 궤양이 여러 개 있었고, 헤르페스 구내염 진단을 받았답니다.”

🔍 아기 구내염 종류별 특징

1. 헤르페스 구내염 (가장 흔함)

• 원인: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SV-1)

• 대상: 1~3세 영유아

• 증상: 3~7일 고열, 잇몸 붓기와 출혈, 입 안 전체 수포와 궤양

• 특징: 통증 심함, 침도 못 삼킴, 전염성 매우 높음

• 치료: 72시간 내 항바이러스제 치료 시 효과적

📝 사례 예시:  “양치하다 피가 나고, 입안에 궤양이 퍼지면서 아이가 아무것도 못 먹더라고요. 병원에선 헤르페스 구내염이라며 격리와 약물치료를 권했어요.”

2. 헤르판지나 구내염

• 원인: 콕사키바이러스 (수족구와 같은 바이러스 계열)

• 증상: 입천장과 목젖 주변에 수포 → 궤양으로 진행

• 구별법: 손, 발에는 수포 없음

• 열은 보통 2~3일 지속

• 회복: 1주 내 대부분 호전됨

3. 아프타성 구내염 (전염성 없음)

• 원인: 피로, 스트레스, 면역저하, 영양 결핍

• 증상: 1cm 이하의 하얀 궤양, 주변이 붉음

• 치료: 2주 내 자연치유, 통증심할 땐 스테로이드 연고

4. 칸디다성 구내염 (아구창)

아구창이 있는 아기는 입술, 혀, 뺨 안쪽에 지워지지 않는 하얀 반점이 생기는데, 이는 마치 코티지 치즈처럼 보여요. 또 입술 모서리 피부가 갈라지기도 해요. 일부 아기는 입 안이 아파서 젖이나 분유를 잘 못 먹기도 하지만, 많은 아기들은 통증이나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않기도 해요.

• 원인: 곰팡이균 ‘칸디다’

• 대상: 신생아, 면역력 약한 유아

• 증상: 혀와 입 안 점막에 하얀 백태 

• 주의: 백태 강제로 떼면 안됨 → 항진균제 치료 필요

5. 구강 편평태선

• 증상: 볼 안쪽에 하얀 그물무늬 반점

• 대부분 증상 없음 → 장기 지속 시 정밀검사 권장

🧼 아기 구내염 치료와 관리법

통증 줄이기

• 따뜻하거나 차가운 음식은 피해요. ❌

• 미지근한 죽, 수프, 요거트, 수분 많은 과일 등 추천

탈수 예방

• 수분 자주 보충 (끓인 물 or 수분 많은 음식)

• 아이가 좋아하는 음료나 아이스크림도 도움돼요

약물 치료

어떤 경우는 치료 없이 1~2주 내에 저절로 사라지기도 하지만, 보통은 의사가 아기의 입 안에 바르는 항진균제를 처방해요. 작은 스펀지 도구로 입안과 혀에 약을 여러 번 발라주어야 하죠.

• 바이러스성: 항바이러스제

• 곰팡이성: 항진균제

• 궤양 통증: 연고 사용

아기 입 안, 이렇게 관리해 주세요!

• 연령 맞는 칫솔과 치약 사용은 필수예요.

• 자극 없는 부드러운 칫솔질에 유의해 주시고, 입안 상처 주의하며 양치질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 아기의 나이에 따라 의사가 유산균(락토바실러스)이 들어있는 요거트를 식단에 추가하라고 권할 수도 있어요. 유산균은 입 안의 곰팡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 아기 구내염 예방법

• 면역력 강화: 수면 충분히, 스트레스 줄이기

• 균형 잡힌 식사: 비타민B, 철분, 아연이 풍부한 음식 섭취
  👉 예: 연근, 단호박, 토마토, 돼지고기 등

• 개인 위생 철저히: 어린이집 등 단체생활 시 손씻기 중요

• 구강 청결 유지: 음식 먹고 나면 꼭 양치 또는 물로 헹구기

• 젖병, 젖꼭지 소독: 곰팡이 감염 예방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분유를 먹이거나 젖꼭지, 공갈젖꼭지를 사용할 경우, 사용 후마다 끓는 물이나 식기세척기로 깨끗하게 소독하세요. 곰팡이가 젖꼭지에 남아 있으면 재감염될 수 있어요. 젖병은 반드시 냉장 보관하세요.

• 모유 수유 중인데 젖꼭지가 붉고 아프다면, 곰팡이 감염일 수 있어요. 이 경우 엄마와 아기가 서로 곰팡이를 옮길 수 있으니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해요. 의사가 항진균제를 엄마의 젖꼭지와 아기의 입에 동시에 사용하도록 권할 수 있어요.

아기 구내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해요!

아기 구내염은 단순 입병으로 보기엔 아이에게 큰 고통이 따를 수 있어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증상 초기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구내염은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잘 생기므로  무엇보다 평소 구강 관리와 면역력 키우기, 자극 없는 식단 유지를 실천하면 구내염 예방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오늘도 건강한 육아, 함께 응원할게요!

* 커버 사진 출처 : i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