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짱걸음 원인과 교정, 교정기·깔창을 권하지 않는 이유
아이가 걷는 뒷모습을 보다가 발끝이 안쪽을 향하는 걸 발견하면 마음이 급해져요. 안짱걸음 교정기를 검색하고, 깔창이 좋다는 말을 듣고, 교정 운동화를 장바구니에 담게 되죠. 그런데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일반인을 위해 써 둔 안짱걸음 자료를 읽어 보면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원인이 발에 있는지 정강이에 있는지 허벅지에 있는지에 따라 좋아지는 나이가 정해져 있고, 보장구에 대해서는 효과가 미미하다고 분명히 적어 두었거든요. 이 글은 안짱걸음이 무엇을 부르는 말인지,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왜 교정기와 교정신발을 권하지 않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진료를 받는지를 학회 자료 그대로 정리했어요.
안짱걸음은 걸을 때 발끝이 안쪽을 향하는 걸음이에요
걸을 때 발끝이 바깥이 아니라 안쪽을 향하는 걸음을 안짱걸음이라고 불러요. 의학 용어로는 내족지보행이라고 합니다. 안짱다리와 헷갈리기 쉬운데, 두 말은 가리키는 곳이 달라요.
- 안짱걸음(내족지보행) 다리가 안쪽으로 돌아간 상태예요. 걸을 때 발끝 방향으로 드러나요
- O자 다리·X자 다리 다리가 옆으로 휜 상태예요. 서 있을 때 무릎과 발목 사이 간격으로 드러나요
두 가지가 함께 있는 아이도 있지만, 원인도 경과도 따로 봅니다. 휜 다리 쪽이 궁금하다면 아기 안짱다리, 교정해야 할까요? (O자 다리, X자 다리, 내반슬, 외반슬)에 정리해 두었어요.
원인은 발, 정강이, 허벅지 셋 중 하나예요
학회는 안짱걸음의 원인을 세 군데로 나눠 설명해요. 어디가 안쪽으로 돌아가 있느냐의 차이예요.
- 중족골 내반변형 발 자체가 안쪽으로 휜 경우예요. 학회는 「발의 중족골이 안쪽으로 휘어진 것으로 발의 내측은 오목하고 외측은 볼록하게 보이는 변형」이라고 적어요
- 경골 내염전 정강이뼈가 안쪽으로 돌아간 경우예요
- 대퇴 전염각 증가 허벅지뼈가 안쪽으로 돌아간 경우예요
이 구분이 중요한 이유는, 어디가 원인이냐에 따라 좋아지는 나이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나이를 보면 원인이 좁혀져요
학회 자료는 나이별로 흔한 원인을 적어 두었어요.
- 1~3세 경골 내염전이 가장 흔해요. 66%는 양쪽 다리에 함께 나타나요
- 4~10세 대퇴 전염각 증가가 가장 흔해요. 특히 여아에서 발견돼요
W자로 앉는 아이
학회는 대퇴 전염각이 증가한 아이에게서 W자세로 앉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적어요. 무릎을 붙이고 발을 양옆으로 벌려 앉는 자세예요. 다만 자료는 이 자세가 원인이라고는 말하지 않아요. 돌아간 뼈 때문에 그 자세가 편해서 그렇게 앉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대부분 만 8세 전후에 저절로 좋아져요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에요. 학회는 각 원인이 언제 호전되는지를 나이로 적어 두었어요.
- 중족골 내반변형 3~4세에 대부분 자연히 좋아져요
- 경골 내염전 4세경에 대부분 좋아져요
- 대퇴 전염각 증가 성장하면서 전염각이 줄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학회는 「대부분의 경우 성장하면서 저절로 호전되어 정상적인 보행」을 하게 되며, 그 시점을 만 8세 전후로 적고 있어요. 지금 당장 걸음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그대로 굳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교정기, 깔창, 교정신발을 권하지 않는 이유
검색창에 안짱걸음을 치면 교정기와 깔창, 교정 운동화가 먼저 나와요. 그런데 학회 자료의 서술은 반대 방향이에요.
「부목, 보조기, 교정신발 등의 보장구 치료는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같은 자료는 결론 부분에서 「보장구 치료는 추천하지 않음」이라고 한 번 더 적어 두었어요. 어차피 대부분 성장하면서 돌아오는 변형이라, 기구로 붙잡아 두는 것이 장기적으로 남기는 차이가 크지 않다는 뜻이에요.
아이가 발이 아프다고 하거나 신발이 한쪽만 심하게 닳는다면 그건 따로 볼 문제예요. 걸음마 신발을 고르는 기준은 아기 걸음마 신발 사이즈, 첫걸음마 신발 고르는 법과 시기별 기준에 정리해 두었어요.
그러면 부모는 무엇을 하나요
학회 자료에는 이런 문장이 있어요. 「걱정하는 부모를 안심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 기다리는 동안 할 일은 아이의 걸음을 자꾸 지적하거나 발 모양을 고쳐 세우는 것이 아니라, 넘어지는 일이 늘지는 않는지, 아파하지는 않는지를 보는 것이에요.
이럴 때는 진료를 받으세요
기다리는 것이 기본이지만, 학회가 진료를 권하는 경우도 함께 적어 두었어요.
- 만 8세 이후에도 심한 안짱걸음이 계속될 때
-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일 때
- 신경학적 이상이나 근육 불균형이 있을 때
- 중족골 내반변형이 매우 심할 때
마지막 경우에는 관절과 뼈의 정렬을 맞추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적혀 있어요. 다만 이것은 아주 심한 경우에 해당하는 이야기예요.
걸음 말고도 발달 전반이 걱정된다면 정해진 시기에 받는 검진에서 함께 여쭤 보면 돼요. 영유아검진 문진표 작성, 온라인 작성 방법과 등록번호 확인을 참고하세요.
안짱걸음 자주 묻는 질문
안짱걸음 뜻이 정확히 뭔가요?
걸을 때 발끝이 안쪽을 향하는 걸음이에요. 의학 용어로는 내족지보행이라고 해요.
안짱걸음 교정기를 사야 할까요?
대한정형외과학회는 부목, 보조기, 교정신발 같은 보장구 치료의 효과가 미미하다고 적고, 추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어요.
안짱걸음 깔창이나 교정 운동화는 효과가 있나요?
학회 자료는 교정신발을 보장구 치료에 함께 묶어 효과가 미미하다고 설명해요.
안짱걸음은 몇 살까지 기다려 보나요?
학회는 대부분 만 8세 전후에 저절로 호전된다고 적어요. 원인에 따라 3~4세, 4세경에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요.
W자로 앉는 걸 못 앉게 해야 하나요?
학회는 대퇴 전염각이 증가한 아이에게서 W자세가 관찰된다고 적었을 뿐, 그 자세가 원인이라고는 말하지 않아요.
안짱걸음과 안짱다리는 같은 말인가요?
안짱걸음은 다리가 안쪽으로 돌아간 것이고, O자 다리나 X자 다리는 옆으로 휜 것이에요. 가리키는 변형이 달라요.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만 8세 이후에도 심하게 남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때, 신경학적 이상이나 근육 불균형이 있을 때예요.
기다리는 것도 치료예요
아이 걸음이 눈에 걸리면 무언가를 사 주고 싶어져요. 그런데 학회 자료가 반복해서 말하는 것은 원인에 따라 좋아지는 나이가 정해져 있다는 것, 그리고 보장구는 그 시계를 앞당기지 못한다는 것이에요. 지금 해야 할 일은 교정기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만 8세까지의 달력을 길게 보는 쪽에 가까워요. 그 사이에 아파하거나 넘어짐이 늘면, 그때 진료실에서 물어보면 됩니다.
📚 자료 출처
안짱걸음의 원인 분류(중족골 내반변형·경골 내염전·대퇴 전염각 증가), 나이별 자연경과, 보장구 치료에 대한 서술, 진료가 필요한 경우는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일반인을 위해 제공하는 소아 안짱걸음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아이의 상태에 대한 판단은 진료를 통해 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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