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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내성적인 아이, 어떻게 사회성을 키울 수 있을까요?

Q. 내성적인 아이, 어떻게 사회성을 키울 수 있을까요?

소습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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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해도 안 나오는 육아 질문, 육아 고민! 육아크루 엑스퍼트에 물어보세요. 
이 질문은 전문가 답변이 완료되었어요.

14개월 딸 엄마의 질문, "아직 어린데 어린이집에 보내도 괜찮을까요?"

아이가 낯을 많이 가리고 내성적인 편이라 걱정이에요. 아이가 너무 억지로 사람들과 어울리게 하기보다는, 내성적인 아이를 존중하면서도 건강하게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좋은 방법을 알고 싶어요.

이 질문을 한 크루는,
✔️ 14개월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예요 
✔️ 아이가 1명이에요

육아대디, 소습 아빠의 답변

아이를 놀이방에 데려갔더니 엄마 다리 뒤에 꼭 숨어버리거나, 할머니께 인사도 못 하고 고개만 푹 숙이는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지셨나요? 다른 아이들은 활발하게 노는데, 우리 아이는 조용히 한쪽에만 있어 괜히 걱정이 되셨을 거예요. “혹시 너무 소극적인 걸까?”, “사회성이 부족한 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셨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낯가림과 수줍음은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기질이며, 내향적인 아이일수록 오히려 깊은 공감력과 집중력을 지닌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 싸움’이에요

처음에는 엄마 무릎에서 벗어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낯선 환경에 억지로 뛰어들게 하기보다는 같은 공간을 반복해서 경험하며 천천히 익숙해지도록 도와주세요. “이번 주엔 인사만 했고, 다음 주엔 한 발짝 다가갔네?” 이런 작은 진전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칭찬해 주세요. 아이는 자신의 속도로 세상을 탐색하고 있어요.

🧡육아 팁: “강요는 위축을 만들어요. 대신 ‘오늘은 문 앞까지 가봤네! 대단해!’ 같은 칭찬으로 아이가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애착 물건’ 챙겨 가기

아이에게 익숙한 장난감이나 인형을 함께 데려가 보세요. 이런 안정감을 주는 물건은 아이에게 심리적 지지대가 되고, 또래 친구들과 대화를 여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이건 내 공룡이야. 너도 만져볼래?” 작은 인형 하나가 아이의 세상 확장을 돕는 열쇠가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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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Shutterstcok


부모가 먼저 ‘인사 시범’ 보이기

버스 기사님, 편의점 직원, 엘리베이터 이웃에게 먼저 인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이런 일상 속 행동을 통해 아이는 사람과의 상호작용이 안전하고 긍정적인 것임을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엄마는 인사하는 게 즐거워~” 부모의 모델링은 아이에게 가장 강력한 교육입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내향적인 아이도 충분히 사회성을 키울 수 있어요. 억지로 바꾸려 하기보다,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세요. 관계 맺기의 스타일은 다양합니다. 많은 친구보다 몇 명과의 깊은 관계를 더 선호하는 아이도 있어요. 구체적인 칭찬과 공감 표현은 아이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내성적인 아이를 키우는 건 때로는 답답하고 조바심 나기도 하지만, 아이는 이미 자기만의 속도로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어요. 엄마가 옆에서 지켜봐 주고, 작은 변화에도 크게 칭찬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자신감을 얻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당장 완벽하게 사회성을 키워주려 하기보다 “작은 시도 하나에도 기뻐해 주는 것”부터 시작해 보시라는 거예요. 아이는 그 따뜻한 시선을 가장 크게 느낍니다.

더 궁금한 점이나 비슷한 고민이 있다면 ‘육아크루’에서 다른 엄마들과 경험을 나눠보세요. 💛

 

출처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한국아동학회
Koraly Pérez-Edgar 교수 연구 (Penn State University)
리베르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검토

 

커버 이미지 출처 :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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